
마린블루스 11월5일자 - (출처 : http://www.marineblues.net)
나 어릴적에 바르게 살아라, 공부 열심히 해라 라고만 하셨던 분들이 사랑하는 아들에게 이렇게까지 자주 이야기해주시는 것은 다 이유가 있어서 일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 부모님이 젊으셨을 때의 자식교육방침에 원래부터 있던 것은 아닐 것이다.
요즘 나는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
짧게나마 현업에서 일하는 분들과 함께 있어보면서, 현실을 겪어 본 이후로 진로에 대한 갈등이 시작되었다.
분명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행복은 얼마의 연봉보다 훨씬 소중한 것일것이다.
하지만 한살한살 먹어가면서 어릴적부터 꿈꿔오던 이상보다는 앞으로 살아갈 현실이 더 소중해지게 되었다.
확실했던 목표점이 흐릿해진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어제 내 컴퓨터의 불여우는 2.0 출시 이후, 계속 지켜오던 '기본웹브라우저'의 자리를 IE에게 다시 내주고 말았다.
아직 많은 사이트들은 only IE 사이트이다.
여러 사이트에서 작동하지않던 것들이 내 신경을 긁다가 어제 폭발해버리고 말았다.
주로 html로 짜여진 것이 아니라 웹프로그래밍으로 짜여진 사이트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데,
대표적인 사이트가 싸이월드와 옥션이다.
싸이월드의 경우, 스토리룸의 경우 JSP나 ASP로 추측되는 웹프로그램이 flash를 생성하여 미니홈피 첫화면에 보여주는데 불여우에서는 작동불가이다.
얼마전 싸이월드에서 작동불가화면을 불여우로고를 따다가 만들어서 이슈가 되기도 하였다.
그 외 여러가지 상황에서 사용자이름이 클릭이 안되곤 했었다.
위에 말했던 어제 날 폭발시킨 사이트는 옥션이다.
옥션의 경우는 아예 쇼핑불가이다.
아래의 그림처럼 불여우에서는 물품상세정보를 아예 먹어버리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분명 불여우의 문제라기보다는 IE에서만 테스트하는 웹프로그래머들의 문제이다.
하지만 그 전에 불여우에서 작동이 안될때 보는 손해보다 불여우에서 테스트하며 개발하는 비용이 더 크다면(조엘아저씨의 말씀처럼) 해당업체들은 기업체로서는 옳은 선택을 한 것이다.
독점이 불러오는 문제는 누구나 알고있지만,
기업이 손해를 보면서까지 그 문제를 신경써주지는 않을 것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가장 이상적인 대안은
불여우의 사용자가 급격히 늘어 모든 대형사이트들이 더 이상 Only IE 사이트로는 밥 벌어 먹고 살기 힘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위의 대안은 불여우의 사용자가 많아야 가능한 일인데,
하나둘씩 불여우의 사용자가 된 사람들은 Only IE 사이트로 인한 불편함 때문에 금새 다시 독점브라우저의 진영으로 넘어가버리게 되는 것이다. ( 나처럼..)
획기적인 그 무언가가 나타나주셔서
이 뫼비우스의 띠같은 문제가 어서 풀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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